<와호장룡>, <색, 계>등으로 예술영화감독으로 이름을 알린 대만출신의 이안(Ang Lee) 감독의 어드벤쳐 영화인 <라이프 오브 파이(Life of Pi)>의 첫 클립영상이 공개되었습니다. 벵골 호랑이와의 첫 대면은 아닌것 같고, 우연히 찾아온 먹이에서 우위를 선점하려는 동물원출신인 인도소년 파이가 살기 위한 본능적 모습을 보여주는것 같습니다. 좋은 먹이를 뺏기고 좋은 자리까지 내주면 결국 호랑이한테 잡아먹힐거란걸 알고 있었던 거죠.
<라이프 오브 파이>의 주연으로 인도출신의 배우 수라즈 샤르마(Suraj Sharma)와 이르판 칸(Irrfan Khan)이 맡았으며, 그 외 토비 맥과이어(Tobey Maguire), 제라르 디빠르디유(Gerard Depardieu), 레이프 스펄(Rafe Spall), 타부(Tabu), 아딜 후세인(Adil Hussain)등이 출연합니다.
<라이프 오브 파이>는 얀 마텔(Yann Martel)의 베스트셀러 "파이 이야기"를 원작으로한 작품으로 폭풍우로 침몰한 배에서 살아남은 16살의 인도소년이 구명보트에서 사나운 벵골 호랑이와 함께 227일간 표류하게 된다는 내용의 어드벤쳐영화입니다.
언제 서로를 잡아 먹을지 모를 상황에서 동물원 집안에서 태어난 기질을 발휘해 희망의 끈을 놓지 않게 된다고 하네요. 이 이야기는 실화를 바탕으로 쓴 소설이라고 하는데요. 누구나 혼자 헤쳐나가야 할 일이 생기듯 자신과의 싸움을 위해서도 꼭 읽어봐야할 소설인것 같습니다. 영화의 색감도 참 아름답고 독특한데요. 인도소년과 호랑이와의 감동적인 우정이야기가 기대되는 작품이네요^^
<라이프 오브 파이>는 올해 뉴욕 영화제(NYFF)의 오프닝에 상영될 예정이며, 2012년 11월 21일 북미개봉예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