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Madein 2007. 8. 16. 16:52
사용자 삽입 이미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간판 스트라이커 활약해 왔던 웨인 루니(Wayne Rooney)가 부상으로 인해 당분간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내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카를로스 테베스의 맨유 데뷔전도 앞당겨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루니는 레딩과의 07/08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 경기에서 왼쪽 발에 부상을 당해 앞으로 약 2개월 정도 치료가 요구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맨유 4-3-3 전술의 정점에 위치하며 공격진을 이끌었던 루니의 갑작스런 이탈에 대해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새로운 선수의 영입은 없을 것"이라고 말하며 공격수 영입을 고려하고 있지 않음을 명백히 했다.

퍼거슨의 이러한 발언은 현재 맨유가 보유하고 있는 공격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겠다는 뜻으로 보이나 상황은 맨유에 그다지 호의적인 편은 아니다. 루이 사하와 올레 군나르 솔샤르는 장기 부상에서 최근 복귀해 몸상태를 끌어 올리는 단계이며 이번 여름 최대의 화두였던 카를로스 테베스의 경우 아직까지 팀 적응도가 완벽하지 않기 때문이다. 어쩌면 퍼거슨은 이번 여름에 각각 새로운 팀을 찾은 쥐세페 로시나 앨런 스미스를 떠올리고 있을지도 모른다.

자연스럽게 구단과 팬들의 기대는 지난 시즌 웨스트 햄 유나이티드의 프리미어십 잔류를 연출한 테베스에게 쏠리고 있다. 법정 분쟁도 불사하며 맨유가 '모셔온' 테베스는 현재 코파 아메리카 출전에 대한 휴식기를 마치고 새로운 팀에 합류한 상태다. 어쩌면 예상보다 빠르게 기회를 얻은 테베스가 루니와는 또다른 모습으로 맨유를 위기 속에서 구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사커라인(www.soccerlin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