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지공주 윤선아 & 변희철 부부
‘엄지공주’ 윤선아(28)씨가 마침내 임신에 성공해 내년 봄 엄마가 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들의 축하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윤씨는 17일 오전 방송된 SBS ‘김승현 정은아의 좋은 아침’에 출연,임신에 성공,내년 봄 출산을 앞둔 근황을 소개했다.
방송이 나간 뒤 오후 1시30분 현재 윤선아 미니홈피에는 7500여명의 팬들이 방문해 축하글을 남기고 있다.
또한 프로그램 시청자 게시판과 포털사이트 기사 댓글에도 임신 축하댓글이 이어졌다.
뼈가 쉽게 으스러지는 선천성 골형성 부전증을 앓고 있는 윤씨는 120cm의 키에 몸무게 35kg으로 초등학교 1학년 정도의 몸을 가져 ‘엄지공주’로 불린다.
방송에서는 윤씨가 동갑내기 남편 변희철씨와 함께 병원을 찾아 임신 5주라는 사실과 임신낭을 직접 확인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윤씨는 쌍둥이 일지도 모른다는 의사의 말에 자신의 체구가 작은 것을 걱정하기도 했다.
윤씨는 “겅강한 아이만 낳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이라며 “엄마가 열심히 사는 모습을 보면 아이가 자랑스러워 하지 않을까 싶어 뭐든지 열심히 하고 싶다”고 말했다.
윤씨는 지난 5월 MBCTV 휴먼다큐 ‘사랑’에서 ‘엄지공주 엄마가 되고 싶어요’라는 타이틀로 출연해 시험관 아기 시술을 통해 임신을 시도했다 실패한 사연을 공개해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했다.
그녀는 지난 1999년 인터넷 라디오 방송국을 만들어 사이버 자키로 활동하며 이름을 알렸다. 2004년 2월 KBS 3라디오가 주최한 제1회 장애인방송인 선발대회에서 대상을 받은 뒤 그해 4월부터 KBS 3라디오에서 ‘윤선아의 노래선물’ DJ로 활약했다.
또한 지난 2005년 1월에는 엄홍길 대장과 함께 ‘히말라야 희망원정’에 참여해 정상에 올라 남편 변희철씨와 산상결혼식을 올리기도 했다.
[강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