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Madein 2007. 8. 18.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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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경호 기자] 국내에서 600만 관객을 돌파한 ‘디워’가 다음달 14일 미국서 개봉된다. ‘디워’는 300억원의 순제작비가 투입돼 역대 한국영화 중 가장 많은 예산으로 완성된 영화다.

그러나 300억원은 국내 최대규모지만, 미국에서는 평균영화 제작비의 50%에 미치지 못하는 예산이다.

미국영화협회(MPPA)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영화는 총 607편이 제작돼, 평균 6580만 달러 약 612억 4000만원의 평균 제작비가 들었다.

‘디워’를 2편 이상 만들 수 있는 비용이 미국영화 1편 당 평균제작비로 ‘디워’가 미국에서 흥행에 성공할 경우 저비용 고효율의 대표적 사례로 꼽힐 수 있다. '디워'의 시나리오개발 및 장비구입, 운영 비용을 포함한 700억원의 예산도 미국영화와 비교하면 평균제작비를 약간 상회하는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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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FILM사의 조쉬 헤이나는 지난달 17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한국취재진에게 “할리우드에서 ‘디워’의 스케일이 워낙 크고, 로스앤젤레스에서 대규모 전투 장면이 촬영돼 제작비가 2억 달러 가까이 되는 게 아니냐는 말도 듣고 있다”고 말하며 ‘디워’의 제작비에 놀라움을 표시했다.

미국영화 시장의 관객 수는 지난해 총 14억 5000명, 총 박스오피스는 94억 9000만 달러(약 8조8300억원)규모다. 하지만 해외시장에서 더 많은 수입을 올려 1억 달러 이상 대형영화가 속속 제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