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Madein 2007. 8. 11. 22:10

남북의 정상이 만나겠다는 소식이 들렸다.
전후사정이야 어찌됐건 휴전 중인 한반도에 도움이 되는 역사적 소식임에 틀림없다.
남북정상의 만남이 가져올 긍정적 효과가 부정적 요소보다야 더 많다는 건 자명한 사실이다.
벌써부터 평화선언 같은 섵부른 기대가 나오고 있다.

<동아일보>라는 부자신문이 있다.
'조중동' 패거리 중에서도 늘 꼴찌로 취급되는, 어찌보면 좀 불쌍한 신문이다.
그래도 <동아일보>라는 이름과 그 놈의 역사 때문에 근근히 명맥은 유지해 가는 모습이다.

별로 취급하고 싶지 않은 부자신문을 거론하는 것은 정상회담 발표가 난 오늘 <동아닷컴>에 실린 기사들 때문이다.(인터넷 구성만으로 보면 <동아일보>는 <동아닷컴>의 하위그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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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들만 보면 이번 정상회담이 무슨 못할 짓 하는 것 처럼 보인다.
"선언적인 것에 불과, 평가절하, 대선용, 알현, 뒷거래, 의혹..."
사용되는 단어들 역시 부정적인 것 일색이다.
미국을 물 먹인 것에 대해 우려하는 <동아일보>의 모습은 측은하기까지 하다.
김승연 회장이 폭력을 휘둘렀을 때도 이런 식으로 부정적인 기사로 도배하지는 않았던 기억이다.

<동아일보>
그냥 노무현이 싫다고 해라.
그게 솔직해서 낫다.
뭐하는 짓인가?

오마이 솔내음님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