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Madein 2007. 9. 3.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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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워’의 심형래 감독이 ‘디워2’를 포함한 차기작품구상에 대해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심 감독은 3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자신의 차기작으로 코미디 영화 ‘라스트 갓파더‘와 ‘디 워2’, ‘피시 워’,‘추억의 붕어빵’ 등 4편을 꼽았다.

심 감독은 오는 올해 11월쯤부터 기획에 들어갈 ‘라스트 갓파더’에서는 코미디 배우로 직접 출연,‘미스터 빈’에 버금가는 슬랩스틱 코미디를 선보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심감독은 최근 방송인터뷰에서 미스터 빈을 비교하며 코미디영화에 대한 열정을 밝힌바 있다.

 ‘디워 2’는  3년 후쯤 선보일 것으로 예정이며,‘피시워’는 물고기의 전쟁을 다루는 내용이다.

심 감독은 또 “지난달 말 미국에서 소니픽쳐스와 ‘디 워’ 2차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며 “미국은 비디오와 DVD 등 2차 판권 시장의 규모가 극장 수익의 2배 반인데 (메이저 영화사인) 소니가 2차 판권 계약을 체결한 것은 ‘디 워’의 영화적 상품 가치를 인정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애국심 마케팅 논란을 의식한 듯 “소니 같은 회사는 애국심 마케팅 같은 것에는  관심이 없으며 철저하게 영화 자체의 시장성만 가지고 '디 워'의 2차 판권 배급 계약을 체결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무엇보다 ‘디 워’를 지지해준 관객에게 눈물 나게 고맙고 말보다는 성공적인 세계시장 진출로 보답하겠다”면서 “자꾸 ‘애국심 마케팅’이니 ‘눈물 마케팅’이니 하는데 작품 자체의 경쟁력이 없다면 소니 같은 회사가 계약을 했겠으며 ‘메인 차이니스 극장‘에서 개봉을 하기로 했겠느냐"고 반문했다.

심 감독은 “충무로와 각을 세울 생각은 전혀 없으며 왜 자꾸 충무로와 날 구분하려 하는지 모르겠다”며 “‘디워’ 에 대한 비판도 존중하며 개선할 점이 있다면 앞으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