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Madein 2008. 1. 23.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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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가 한글사이트를 오픈하면서 한국 시장 본격 진출을 선언했다.

세계 최대 동영상 공유 사이트인 유튜브 (YouTube)는 1월 23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유튜브 한글사이트(www.youtube.co.kr)의 공식적인 오픈과 서비스 개시를 발표했다.

유튜브 한글사이트는 단지 홈페이지가 한글로 번역된 사이트가 아니라, 국내에서 가장 인기 있는 동영상들을 만나볼 수 있는 현지화 동영상 사이트로 구성될 예정이다.

이로써 국내 사용자들은 국내에서 올라오는 추천동영상, 프로모션 동영상과 홈페이지 광고 등 현지화 동영상들을 별도로 볼 수 있으며, 동시에 전 세계에서 시시각각으로 올라오는 수천만 개의 동영상도 쉽고 빠르게 검색하고 시청할 수 있게 됐다.

특히, 국내 사용자들이 제작한 동영상은 유튜브 한글사이트의 "즐겨찾기 동영상" 또는 "추천 동영상" 코너를 통해 더 많이, 더 자주 볼 수 있게 됐다.

유튜브의 공동창업자 겸 CTO (Chief Technology Officer)인 스티브 첸 (Steve Chen)은 동영상 메시지를 보내왔다.

스티브 첸은 "한국의 천재 기타리스트 임정현(만23세)씨가 유튜브를 통해 전 세계에 소개됐듯이, 앞으로 유튜브 한글사이트는 한국 사용자들이 동영상을 매개로 전 세계와 소통하고 한국을 알릴 수 있는 창(窓)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튜브는 한글사이트의 공식적인 사이트 개시에 앞서 국내 동영상 업체인 엠군미디어, SM 온라인, CJ 미디어, 중앙 케이블방송, ㈜DDH, TU Media, 캐스트넷, JYP, ㈜아이토닉 등 여러 국내 업체들과 콘텐츠 제휴를 위한 파트너십을 맺었으며, 유튜브 한글사이트에서 각 파트너사의 동영상 검색과 공유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유튜브는 또 오는 3월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런칭 행사를 진행하는 등 사이트 오픈을 알리기 위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미국에 본사를 둔 유튜브는 다양한 문화와 나라의 사용자들이 동영상을 사용하고 공유할 수 있는 세계 최대 온라인 동영상 커뮤니티로, 매 1분마다 10시간 분량의 동영상이 업로드 되고 있다.

유튜브 한글사이트는 유튜브가 영국, 프랑스, 호주, 일본 등에 이어 19번째로 런칭한 국가별 사이트가 됐다.

* 유튜브(YouTube)

유튜브는 세계 최대 온라인 동영상 커뮤니티로 사용자들이 스스로 경험과 생각을 공유하고 만들어갈 수 있는 열린 커뮤니티를 제공한다.

사용자들은 자신들의 재능과 창의력을 전 세계 사람들에게 보여줄 수 있고, 인기 콘텐츠는 사용자들의 선택에 의해 자발적으로 선별된다.

이 모든 유튜브의 서비스는 무료로 제공되며, 수익은 광고를 통해 얻는다.

유튜브는 미국 캘리포니아 주 산 브루노에 위치해 있으며, 2006년 11월 구글이 인수했다.

CBS경제부 김대훈 기자
bigfire28@c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