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2. 19. 13:36
[영화 밴티지포인트 포스터]
25일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 취임식을 앞두고 대통령 저격을 다룬 영화의 포스터가 경찰에 압수당했습니다.
바로 밴티지 포인트란 영화입니다... 영화포스터에 나온 문구 때문인걸로 추정되네요.
영화 배급사쪽에서는 영화/포스터 모두 심의에 통과되어 아무 문제없다며 어이가 없는 반응입니다.
영화는 영화일뿐 현실과는 다른얘기인데 영화포스터가 압수당한건, 영화 마케팅의 문제가 있는거 같네요.
대통령 취임식 3일후에 개봉된다는점과 '대통령이 저격당했다!'라는 문구가 가장 눈에 띄어서 군중심리를 자극한다는 점입니다.
실제 거리의 포스터를 보면,
'대통령이 저격당한다!'라는 문구가 적랄하게 적혀있습니다.
실제 부산에선 "벽보 광고를 본 한 시민이 문구를 오해, 경찰서 강력반에 '대통령을 저격하겠다는 비방문이 나돌고 있다'는 신고를 했으며, 이 신고를 받은 경찰은 영화 홍보물인 것을 확인한 후 뒤늦게 시민의 신고를 철회시켰다는 웃지 못할 헤프닝도 있었다" 고 합니다 ㅎㅎ
또 실제포스터와 거리포스터엔 차이가 있는데요.
실제포스터엔 '대통령이 저격당했다!' 지만,
거리포스터엔 '대통령이 저격당한다!' 입니다..
모방범죄의 위험성을 앉고 있는 포스터는 경찰까지 출동시키는... '노이즈 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네요..
웃어야할지 말아야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