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Madein 2008. 3. 13. 15:44
 

WALL-E 2700년 지구에 마지막 남은 작은 로봇에 관한 이야기이다. 인류의 소비주의가 낳은 쓰레기로 황폐해진 지구를 청소하도록 프로그래밍된 로봇. 그 수많은 로봇들이 작동을 하지 않지만 단 한 로봇만이 움직이는데 바로 월-E가 주인공인 이유이다(?)

대사도 없고.. 엉뚱하고.. 말썽만 피우지만 월-E에서 아기같은 순수함이 느껴지는데 오래동안 지구를 청소하면서 새로운 목표를 갖고 우주를 꿈꾸게 되면서 그는 감정이란걸 터득했던것! 그리고 어느날 우주에서 날아온 이브에게서 사랑의 감정을 느끼게 된다.

진짜 감정인지 같은 로봇으로써 동경의 대상인지는 모르겠다. 그러나 이브에겐 감정이 존재하지 않지만 월-E가 특별하다는 것만은 알지도.. 이브와의 주우여행을 시작하면서 겪게되는 에피소드로 이 애니메이션 보여주고자하는 바가 무언인지를 느끼기만 하면 되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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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소음만내고 평범한 사고뭉치 월-E는 보는것만으로 재미있다. 무서울땐 네모모양으로 숨어버리거나 엉뚱한 행동들이 웃음을 준다.. 마치 어린아이를 보는것처럼..

너무 친숙해서 생각해보니.. 1982년도작 ET를 닮았다.. ET도 대사가 없고, 감정이란걸 느끼는 존재이다 하지만 겉모습이 정말 흡사하다.. 월-E를 보면 자연적으로 ET가 연상된다ㅎㅎ 그래도 월-E는 로봇, ET는 생명체이지만 겉모습뿐만이 아닌 어린아이같은 순수한 모습에서 가장 닮은것 같네요.. 물론 어린이영화지만..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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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E가 친숙한 영화가 드디어 생각났다.. 이것도 좀 고전영화인데 '조니 5 파괴 작전(Short Circuit)'이라고, 1986년도 작이다.

로봇의 이름이 '넘버 파이브'인데, 벼락을 맞아서 사람처럼 생각할수 있는 로봇에 관한 이야기죠ㅎㅎ

옆의 포스터에서 아주 정확하게 나타내주네요.
좀 설정이 어이없지만, 고전로봇영화치고 재미있었던 기억이 나네요..

넘버 파이브에 비하면 월-E는 자식수준이네요. '조니 5 파괴 작전(Short Circuit)'에서의 그 거대한 몸짓 그래도 움직인다는것만으로도 신기했었던.. 쌍안경을 쓴드산 얼굴, 가련한 팔, 캐터필러로 된 다리만 봐도 비슷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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