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Madein 2012. 10. 14. 11:23


NBC에서 1964년부터 인기리에 방영된 미국의 TV시리즈 <몬스터 가족(The Munsters)>의 리메이크작인 <모킹버드 레인(Mockingbird Lane)>의 첫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이 리메이크작에는 <유주얼 서스펙트>, <엑스맨>으로 유명한 브라이언 싱어(Bryan Singer) 감독이 맡아 기대를 모우고 있죠. 주연으론 <못 말리는 패밀리>의 포샤 드 로시(Portia de Rossi)와 <캥거루 잭>의 제리 오코넬(Jerry O'Connell) 그리고 에디 이자드(Eddie Izzard)가 맡았으며, 그 외 베스 그랜트(Beth Grant), 샤이안 잭슨(Cheyenne Jackson), 메이슨 쿡(Mason Cook), 존 카서(John Kassir), 채리티 웨이크필드(Charity Wakefield)등이 출연합니다.

<모킹버드 레인>은 MCATV에서 제작한 60년대 인기시트콤 <몬스터 가족>을 원작으로 할아버지인 드라큘라와 엄마인 뱀파이어 릴리, 릴리의 조카이자 인간인 마릴린 그리고 프랑켄슈타인 아버지를 둔 늑대소년 에디를 중심으로 괴기스럽지만 유쾌한 몬스터 가족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이와 비슷한 내용으로 1991년 개봉한 영화 <아담스 패밀리>를 떠올리시면 될것 같은데, 이 두 작품 모두 전설적인 만화가 찰스 아담스의 1920년대 블랙 코미디 만화를 원작으로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담스 패밀리>의 고딕스타일의 차가운 분위기와는 달리 <모킹버드 레인>에선 좀 더 친근한 가족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고 돈을 버는 할아버지와 세대주로써 집안문제에 시달리는 릴리 그리고 사춘기를 겪는 늑대소년 에디등 전형적인 중산층 가정에서 일어나는 흔한 일들이죠. 그런면에서 <아담스 패밀리>를 모티브로한 시트콤 <안녕, 프란체스카>와도 닮아있는 것 같습니다. 공개된 영상을 보니깐 38년만의 리메이크인만큼 할리우드 최신 CG기술이 많이 들어갔을 것 같은데, 비주얼이나 기술적인 면보다는 그래도 브라이언 싱어감독의 연출력에 더 많은 기대를 하고 싶네요^^

<모킹버드 레인>은 2012년 10월 26일부터 NBC에 방영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