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Madein 2012. 10. 17. 16:31


1990년대 <첨밀밀>, <금지옥엽>등 화제를 일으키며 홍콩영화의 장르를 무협에서 멜로로 바꿔놓았던 감독 진가신(Peter Ho-Sun Chan)이 또다시 멜로에서 무협으로 바꿀 시도를 하는것 같습니다. 한국에는 2011년 개봉한 <무협>의 북미버전 <드래곤(Dragon / Wu Xia)>의 예고편이 공개되었습니다. 주연으로 <정무문>, <엽문>의 견자단(Donnie Yen)과 <중경삼림>, <타락천사>의 금성무(Takeshi Kaneshiro)가 맡았으며, 그 외 탕웨이(Wei Tang), 혜영홍(Kara Hui), 강무(Wu Jiang), 강우(Yu Kang), 이소염(Xiao Ran Li), 왕우(Yu Wang)등이 출연합니다.

<드래곤>은 우리에겐 멜로영화 <첨밀밀>로 잘 알려진 진가신감독의 최신 영화로 기존의 진가신=멜로라는 이미지를 탈피하고 2005년 <신화-진시황릉의 비밀>을 비롯해 2007년 <명장>을 통해 자신의 영역을 넓혀가기 시작하죠. <드래곤>은 그런 진가신감독의 열정을 반영하듯 64회 칸 영화제에선 중국 영화중 유일하게 초청받은 작품이 되었고, 중국판 CSI를 연상케하는 스토리와 환상적인 캐스팅조합으로 많은 호응을 받은 작품입니다.

<드래곤>은 청나라 말기 한 작은 마을에서 우발적으로 일어난 살인사건을 중심으로 종이 기술자로 평범한 삶을 살고 있는 은둔고수 진시(견자단)와 살인사건을 수사하는 형사 바이쥬(금성무)와의 대립구도속에 진시의 어두운 과거가 밝혀지게 된다는 내용입니다. 견자단, 금성무, 탕웨이의 환상적인 캐스팅인데 저는 왜 이런 영화가 있는줄 몰랐을까요? 다음영화에서 다시 받아봐야 겠는걸요. 아쉽게도 한국에서도 최근에 개봉했더라면 나름 흥행할 수 있었을 것 같단 생각이 듭니다.

<드래곤>은 2013년 북미개봉예정.
아래는 스틸샷... 탕웨이는 정말 볼매네요 볼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