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용준이 출연해 화제가 되고 있는 MBC ‘태왕사신기’(극본 송지나·연출 김종학)가 중국과 타이완에서도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중국 연예 전문 사이트 ‘중궈위러왕’(中國娛乐网)은 지난 4일 “한국 최고 배우 배용준의 새 드라마 ‘태왕사신기’가 타이완TV에 고가로 선판매되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태왕사신기는 총 600억원이 투자 되었으며 한국 뿐 아니라 일본에서도 최고의 기대작으로 꼽히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최근 공개된 태왕사신기의 예고편에서 배용준의 흰 머리를 영화 ‘반지의 제왕’의 ‘간달프’와 비교하며 “영화와 비교해봐도 손색없는 특수분장 수준”이라고 극찬했다. 그러나 매체는 “한국의 개국신화를 배경으로 하는 태왕사신기가 타이완 시청자들에게 어떻게 전달될지는 미지수”라고 평가했다.
태왕사신기는 편당 99만 타이완달러(한화 약 2800만원)의 고가로 판매되었으며 이는 타이완 수입된 한국드라마의 역대 최고 기록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타이완 TV방송국 관계자는 “처음에는 터무니없이 높은 가격에 많은 방송국이 망설였다.” 며 “그러나 배용준의 성공적인 아시아시장 공략과 더불어 ‘동방신기’가 주제가를 불렀다는 소식이 더해지면서 수입이 불가피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같은 소식을 접한 중국 네티즌들은 태왕사신기로 돌아오는 배용준을 반기는 분위기다.
아이디 ‘ 假如你是真的’는 “TV에서 배용준의 모습을 다시 볼 수 있다니 너무 꿈만 같다.”고 적었고 ‘谈德’는 “태왕사신기가 해외에서도 성공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 네티즌’bawer’ ’云中俊舞’는 “이 작품이 배용준의 마지막 출연 드라마가 될지도 모른다는 소식을 들으니 벌써부터 마음이 아프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미 일본과 태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지에 고가에 판매된 것으로 알려진 태왕사신기는 오는 10일 스페셜 방송을 시작으로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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